여론마당 / 공공도서관 특화하고 학교도서관 개방하자[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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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마다 가족과 함께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찾는다.
독서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일깨워주고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해 10년이 넘게 습관처럼 도서관에 간다. 그러나 도서관이 경제적으로 어려운지 신규 도서구입 비용 지출에 아주 인색하다. 벌써 폐기됐어야 할 많은 헌책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등 내실있는 도서관 운영에 소홀한 것 같아 아쉬움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하버드대의 연간 도서구입비가 우리나라 전체 도서구입비를 능가 한다’는 언론보도를 보았을 때는 우리의 현실과 비교돼 자괴감이 든다.
정보화시대에 국민들의 독서생활화를 위하여 몇가지 제언을 하고 싶다.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독서진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독서의 생활화에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지역도서관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확충을 위한 지원방식을 다변화하고 신간 구입 등 장서확충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또한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공공도서관의 특화를 추진하고 학교도서관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다행히 기존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이 ‘도서관법’과 ‘독서문화진흥법’으로 나뉘어 4월부터 시행되고, 도서관 관련 정책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대통령 직속기관도 신설된다니 그나마 조금은 위로가 된다. 원하는 책을 도서관에서 마음껏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조속히 오기를 바란다.
김동석·대전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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