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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고교생 36% 심야에 학원 다녀[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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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인문계 고등학생의 36%가 밤 12시 이후에도 학원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이 지역 8개 인문계 고교생 8천446명을 대상으로 학원 수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36%인 1천997명이 자정 이후까지 학원 수업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평일에 학원에 다닌다는 학생은 전체의 45%인 3천800명. 휴일에만 학원에 다닌다는 학생은 20.6%인 1천743명으로 조사대상 학생의 65%가 학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년별로는 고교 1. 2학년이 조사 대상의 72.6%가 학원 수강을 하고 있고 고교 3학년은 전체의 49.3%가 학원 수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울산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대다수 학생들이 학원수업을 마치고 오전 8시까지 등교하려면 하루 평균 4∼5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하는 절대적인 수면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울산지역도 서울처럼 심야 학원수업을 제한할 수 있는 ‘울산광역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해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광하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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