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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초등학생 공부 습관 위해 엄마가 알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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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초·중·고 공부 레이스 12년에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수월하게 학교 공부도 따라간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습관적인 공부’가 가능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남들 하는 것처럼 학원을 보내자니 너무 이른 것 같고, 안 보내자니 내 아이만 처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그런데 방법이 문제다.



‘뉴 초등학생 공부혁명’(랜덤하우스중앙)의 저자인 교육전문가 김숙희씨는 “올바른 공부 습관을 가진 아이의 엄마들을 만나보면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좋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엄마의 조언과 권위가 바로 서게 하기 위해 아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김씨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들이 알아야 할 것들을 챙겨보자.
◇직접 챙겨라=아이들의 성적은 과외 학원의 수나 공부하는 시간의 양과 무관하다. 대부분 부모들이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다. 학습태도를 길러주는 학원은 없기 때문이다. 학원이나 과외에서는 시험에 어떤 문제가 나오는지,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려줄 뿐이다. 아이들은 학원의 스케줄에 따라 공부를 하면 된다.
하지만 아이의 올바른 학습태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정 환경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엄마가 직접 나서야 하는 것이다. 학습태도를 점검하고 진행사항을 체크하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학교 숙제, 처음에만 도와줘라=숙제는 아이가 스스로 해야한다는 사실을 먼저 숙지시켜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숙제라도 엄마가 해줘선 안 된다. 특히 마무리는 아이에게 하도록 해야 ‘숙제를 마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숙제를 하다 수시로 엄마를 찾아대는 아이에게는 도와주는 횟수를 미리 정해놓는 방법을 쓰면 된다.
엄마는 숙제하는 법을 알려주고 혼자 하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점차 도와주는 횟수를 줄이면 아이가 숙제에 흥미를 붙일 수 있다. 또 숙제하는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료 찾는 법과 요약하는 법을 먼저 가르쳐야=학년이 올라갈수록 자료 찾기와 요약이 중요해진다. 전과나 인터넷, 백과사전 등을 통해 조사하는 방법이 있다. 가장 유용한 것은 인터넷 백과사전을 이용하는 것. 만약 ‘봄과 관련된 순우리말 찾기’를 해야 한다면 아이에게 먼저 순우리말의 의미를 설명하고 생각나는 단어를 말한 뒤 사전을 찾도록 한다.
요약은 전과를 활용하면 좋다. 교과서의 내용이 수준별로 설명돼 있기 때문에 숙제의 난이도와 양을 점검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조사하고 요약한 것을 정리하도록 한다.
◇컴퓨터로는 공부하기 힘들다=어른들도 인터넷을 통한 자료 검색을 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쇼핑이나 뉴스사이트를 헤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하물며 자제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더 한다. 인터넷 사용은 공부를 하는데 있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컴퓨터의 위치는 우선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곳이라야 한다. 얼마동안 컴퓨터를 이용해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 정한 뒤 약속을 어겼을 경우 벌까지도 아이와의 상의를 통해 정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뚜렷한 목표없는 학습지는 끊어야=학습지는 큰 돈 들이지 않고 꾸준히 공부를 시킬 수 있는 매력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손도 대지 않은 채 쌓여 있는 학습지를 보는 부모의 마음은 끓어오른다. 아이들이 학습지를 외면하는 것 역시 억지로 하는 공부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런 상태라면 끊는 것이 낫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히기 위한 것인지, 계산을 빨리 하기 위한 연습인지, 학교 공부의 예·복습인지 등 목표를 정해놓아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에게 여러 샘플을 보여준 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이 좋다.



-학습동기 부여하는 7가지-

① 좋아하는 과목을 통해 먼저 성취감을 느끼게 하라
②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게 하라
③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라
④ 빈정대거나 비꼬지 마라
⑤ 잘했을 때는 칭찬과 함께 상을 줘라
⑥ 학원이든 과외든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하라
⑦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 느끼게 하라


/정상필기자 camu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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