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사립고교에 우수학생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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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김해·진주지역 고교 평준화 취지 무색
공립 기피현상도 심화…학교 배정방식 바뀌야
경남 고교 평준화 지역의 고등학교 2곳 중 1곳은 선지원 제1지망자가 모집정원에 못미치는 '기피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기피학교 중 사립은 대부분 중학교 내신성적 3% 이내의 성적우수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반면 공립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기피 배경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사립의 경우는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몰려 내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립의 경우에는 성적 하위권 학생들의 진학률이 높아 성적 관리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 등으로 중위권대의 학생들의 지원률이 낮은 것이다.
이는 <경남도민일보>가 26일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과 경남도교육위원회 박종훈 위원이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경남 평준화지역 고교별 선지원율(1차 지망)'과 '경남 평준화지역 신입생 중 내신 성적우수 학생의 분포'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남 마산·창원·김해·진주지역 48개 학교 중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21개 학교가 올해 모집정원을 1지망자로 채우지 못했다.
창원의 경우 18개 공·사립 중 10개 고등학교가 올해 1지망자로 모집정원을 못 채웠다. 이중 사립 ㄱ·ㄴ고교는 선지원율이 각각 0.69%와 0.49%에 불과한 기피학교다. 그러나 중학교 내신 성적 3% 이내의 우수학생들은 각각 69명과 26명이나 진학해 기피학교인데도 우수학생 진학률은 창원에서 가장 높다.
공립 창원 ㄷ·ㄹ고교도 선지원율은 0.43%와 0.75%로 역시 낮다. 하지만 중학교 내신 3% 이내의 성적 우수학생들은 5명과 7명이 진학한 것에 그쳤다.
풀자면 ㄱ·ㄴ고교의 경우 대학진학률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중학교 내신 상위권 학생들은 몰리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내신 관리 등을 위해 기피하는 것이고, ㄷ·ㄹ고교는 대학진학률이 낮다고 알려지면서 상위권은 물론 중위권 학생들도 기피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
마산도 상황은 비슷하다. 12개 공·사립 중 8개 학교가 1지망자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 이 중 ㄱ사립고교는 올해 선지원율이 0.89%에 그쳤다. 2005년과 2006년의 선지원율도 0.84%와 0.72%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중학교 내신 3% 이내의 성적우수 학생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49·35·48명이 진학했다. 마산지역 고교 중 성적우수학생이 가장 많이 진학한 것이다.
공립 ㄴ고등학교도 2005년부터 올해까지 선지원율이 0.61%~0.95%에 그쳤다. 반면 중학교 내신 3% 이내의 성적우수 학생은 3년동안 단 한명도 진학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박종훈 위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도 작용하지만 일부 학교의 경우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고교평준화의 취지를 훼손하는 이같은 현상을 빚고 있는 고교 '선지원 후추첨' 학교 배정 방식을 하루 빨리 개선해야 이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성욱 기자(경남도민일보2007.09.27)
공립 기피현상도 심화…학교 배정방식 바뀌야
경남 고교 평준화 지역의 고등학교 2곳 중 1곳은 선지원 제1지망자가 모집정원에 못미치는 '기피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기피학교 중 사립은 대부분 중학교 내신성적 3% 이내의 성적우수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반면 공립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기피 배경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사립의 경우는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몰려 내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립의 경우에는 성적 하위권 학생들의 진학률이 높아 성적 관리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 등으로 중위권대의 학생들의 지원률이 낮은 것이다.
이는 <경남도민일보>가 26일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과 경남도교육위원회 박종훈 위원이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경남 평준화지역 고교별 선지원율(1차 지망)'과 '경남 평준화지역 신입생 중 내신 성적우수 학생의 분포'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남 마산·창원·김해·진주지역 48개 학교 중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21개 학교가 올해 모집정원을 1지망자로 채우지 못했다.
창원의 경우 18개 공·사립 중 10개 고등학교가 올해 1지망자로 모집정원을 못 채웠다. 이중 사립 ㄱ·ㄴ고교는 선지원율이 각각 0.69%와 0.49%에 불과한 기피학교다. 그러나 중학교 내신 성적 3% 이내의 우수학생들은 각각 69명과 26명이나 진학해 기피학교인데도 우수학생 진학률은 창원에서 가장 높다.
공립 창원 ㄷ·ㄹ고교도 선지원율은 0.43%와 0.75%로 역시 낮다. 하지만 중학교 내신 3% 이내의 성적 우수학생들은 5명과 7명이 진학한 것에 그쳤다.
풀자면 ㄱ·ㄴ고교의 경우 대학진학률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중학교 내신 상위권 학생들은 몰리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내신 관리 등을 위해 기피하는 것이고, ㄷ·ㄹ고교는 대학진학률이 낮다고 알려지면서 상위권은 물론 중위권 학생들도 기피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
마산도 상황은 비슷하다. 12개 공·사립 중 8개 학교가 1지망자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 이 중 ㄱ사립고교는 올해 선지원율이 0.89%에 그쳤다. 2005년과 2006년의 선지원율도 0.84%와 0.72%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중학교 내신 3% 이내의 성적우수 학생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49·35·48명이 진학했다. 마산지역 고교 중 성적우수학생이 가장 많이 진학한 것이다.
공립 ㄴ고등학교도 2005년부터 올해까지 선지원율이 0.61%~0.95%에 그쳤다. 반면 중학교 내신 3% 이내의 성적우수 학생은 3년동안 단 한명도 진학하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
박종훈 위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도 작용하지만 일부 학교의 경우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고교평준화의 취지를 훼손하는 이같은 현상을 빚고 있는 고교 '선지원 후추첨' 학교 배정 방식을 하루 빨리 개선해야 이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성욱 기자(경남도민일보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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