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자료실

신문자료실

국제결혼가정 학생 학교수업 적응 못해 '소외'

페이지 정보

작성자사무국

본문

경남신문 2007-06-07


경남도내 국제결혼가정 학생이 모두 1120명으로 지난해 73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이들을 위한 교육지원 강화방안이 절실하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언어 발달 지체 및 문화 부적응으로 인해 학교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으며. 지나치게 소극적이거나 반대로 폭력성 또는 과잉행동장애(ADHD)를 보이는 등 정서장애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절한 한국어 교재가 없어 성인용이나 한국어학당의 대학생용 교재로 한국어를 배워왔다. 또한 지자체별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업을 펴고 있지만. 결혼이민자에 집중돼 있고 그들 자녀에 대한 교육적 배려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다문화가정 자녀 현황= 교육인적자원부와 경남도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 도내 국제결혼가정 학생수는 1120명으로 전국 1만3445명의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도. 전남.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968명으로 전체의 86.4%에 달하며. 중학생 125명. 고등학생 2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제결혼가정 중 어머니가 외국인인 학생수는 956명으로 전체의 85.4%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주지별로 보면 시지역이 433명(38.7%). 읍면지역이 687명(61.3%)으로 읍면지역이 254명 더 많다.

국제결혼가정 출신국은 일본이 507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5.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중국(조선족 포함) 316명. 필리핀 176명. 베트남 35명. 태국 23명 순이다.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현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언어 발달 지체로 일상적인 의사소통에는 큰 무리가 없으나 독해. 어휘력. 쓰기. 작문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문화 부적응으로 인한 학교수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도 문제다.

또 ‘엄마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17.6%가 집단따돌림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정서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중·고생들이 편견과 차별을 견디지 못하고 학교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 사회문제가 될 우려도 낳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타적 단일 민족주의 교육으로 인한 인종·민족적 열등감 조성으로 국적 상실감마저 느끼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도내에서는 지난해 경남도. 마산 등 9개 시군. 경남대 등이 참여해 여성결혼이민자 직업능력개발 및 지원사업을 펴왔다.

또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밀양 부북·함양 수동초등학교 등 2개 초등학교(도교육청 지정)와 창원 안남중(교육부 지정) 등 모두 3개 학교를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진주교육청은 정촌초등학교에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 함양 수동초등학교 다문화가정 사랑방 정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지원방안=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 2007년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일선 학교에서 실천되기에는 상당한 기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청과 학교는 물론 시군의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개선방안이 시급하다.

관계자들은 초등학교 방과후학교를 통해 한국어와 부족한 교과를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적용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 읽기. 쓰기. 과학 등 기초학습과 예절·문화이해 교육을 하는 동시에 학부모 대상 컴퓨터교육을 실시할 것을 충고한다.

또 학기 중 지도·상담·전담교사를 지정해 고민과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주말 또는 방학을 이용해 학부모와 함께 우리문화 체험행사를 가지도록 해야 한다. 정오복기자 obokj@knnews.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169번길 13 서진라이크빌 704호
  • TEL : 사무실 : 055-263-0123 / 팩스 : 055-263-0128
  • E-mail : gnef@hanmail.net
  • Copyright © 경남교육포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