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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창원 KBS 홀에서 열린 창원봉림중학교 '봉림의 날 한마당 축제'에서 학생들이 교복 패션쇼를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창원 봉림중, 공동구매 앞서 '교복선정 패션쇼' 개최
창원 봉림중학교가 교복과 체육복 공동구매에 앞서 학생의 선호도를 묻는 '교복선정 패션쇼'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교복과 체육복은 주로 학교나 학교운영위원회에 의해 선정됐다. 이 때문에 정작 교복을 입는 당사자인 학생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봉림중의 사례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까지 교복 공동구매에 함께 나선 사례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봉림중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는 27일 오후 창원 KBS 홀에서 학교축제를 하면서 '교복선정 패션쇼'를 열었다.
위원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창원지역에 있는 아이비·스마트·스쿨룩스 등 3개 대형 교복업체 대리점으로부터 동복과 하복 남녀 각 10벌씩을 받았다.
이 교복과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은 모델처럼 걷거나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하는 등 한껏 뽐을 내 전교생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패션쇼를 지켜본 한 여중생(14)은 "교복과 체육복이 마음에 드는데 입지 못해 속상하다"면서 "그래도 후배들이 입을 교복이니까 내일 투표할 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다음날 패션쇼에 이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날 보여준 교복과 체육복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전자투표를 한다.
또 전자투표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교복과 체육복 3종류를 각각 뽑은 뒤 학교와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에서 디자인과 색상 등에 대한 최종 검토단계를 거친다.
이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2008년과 2009년 신입생이 입을 체육복과 교복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배경희 참교육학부모회 마창진지회장은 "그동안 교복은 학교 등이 임의로 정해 정작 학생들의 의견이 빠진 것이 문제였다"면서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 단계부터 학생들의 선호도를 묻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색상을 정해 공개입찰을 통한 교복 공동구매를 하려고 이날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영선 교장은 "봉림초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 이상이 교복 공동구매에 찬성해 학생들의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례가 다른 학교에도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위성욱기자(경남도민일보 2007년 12월 28일 기사)
창원 봉림중, 공동구매 앞서 '교복선정 패션쇼' 개최
창원 봉림중학교가 교복과 체육복 공동구매에 앞서 학생의 선호도를 묻는 '교복선정 패션쇼'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교복과 체육복은 주로 학교나 학교운영위원회에 의해 선정됐다. 이 때문에 정작 교복을 입는 당사자인 학생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봉림중의 사례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까지 교복 공동구매에 함께 나선 사례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봉림중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는 27일 오후 창원 KBS 홀에서 학교축제를 하면서 '교복선정 패션쇼'를 열었다.
위원회는 이날 행사를 위해 창원지역에 있는 아이비·스마트·스쿨룩스 등 3개 대형 교복업체 대리점으로부터 동복과 하복 남녀 각 10벌씩을 받았다.
이 교복과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은 모델처럼 걷거나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하는 등 한껏 뽐을 내 전교생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패션쇼를 지켜본 한 여중생(14)은 "교복과 체육복이 마음에 드는데 입지 못해 속상하다"면서 "그래도 후배들이 입을 교복이니까 내일 투표할 때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다음날 패션쇼에 이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날 보여준 교복과 체육복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전자투표를 한다.
또 전자투표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교복과 체육복 3종류를 각각 뽑은 뒤 학교와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에서 디자인과 색상 등에 대한 최종 검토단계를 거친다.
이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2008년과 2009년 신입생이 입을 체육복과 교복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배경희 참교육학부모회 마창진지회장은 "그동안 교복은 학교 등이 임의로 정해 정작 학생들의 의견이 빠진 것이 문제였다"면서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 단계부터 학생들의 선호도를 묻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과 색상을 정해 공개입찰을 통한 교복 공동구매를 하려고 이날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영선 교장은 "봉림초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 이상이 교복 공동구매에 찬성해 학생들의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례가 다른 학교에도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위성욱기자(경남도민일보 2007년 12월 28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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