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1일 박완서의 "나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진해중앙초김순숙
본문
이경과 어머니
옥희도씨와 목이 긴 부인
황태수와 형수
미숙이와 다이아나 김
환쟁이들과 미군들~
사랑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이십대에만 가능한 가슴 절절한 사랑이 전쟁을 만나 더 가슴 아팠나봅니다. 박완서작가님에게는!
나는 홀연히 옥희도씨가 바로 저 나목이었음을 안다.
그가 불우했던 시절, 온 민족이 암담했던 시절,
그 시절을 그는 바로 저 김장철 나목처럼 살았음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또한 내가 그 나목 곁을 잠깐 스쳐간 여인이었을 뿐임을,
부질없이 피곤한 심신을 달랠 녹음을 기대하며 그 옆을 서성댄 철없는 여인이었을 뿐임을 깨닫는다.
- 이전글2012년 6월 18일 김소진의 "눈사람 속의 검은 항아리" 12.06.12
- 다음글2012년 6월 4일 이문구의 "관촌수필"을 읽고 12.06.05
댓글목록
진해중앙초김순숙님의 댓글
진해중앙초김순숙 작성일
박수근 화백의 그림이 보고싶습니다.
그의 나무와 아이를 엎은 여인과 머리에 광주리를 인 여인과 아이들을!!
장욱진 화백의 그림도 보고싶고, 이중섭의 그림도 그립습니다.
언제 시간 내서 화랑이나 미술관에 가야할 거 같습니다.
가서 자극을 받고 와야 살 거 같습니다.
박옥희님의 댓글
박옥희 작성일
선생님의 글이 눈물을 머금고 있는듯하여 맘이 애잔합니다...
나목이라는 단어에도... 옥희도라는 단어에도...박수근..장욱진...이중섭에도...
쓸쓸함이 느껴지네요...
스산한 가을바람이 부는 여름이라 내맘이 울적한 모양입니다^^


